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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김정일 생일 스케치] 북, 북경 꽃시장 싹쓸이 1997.02.16
관리자 2011-11-11 02:10:53
<북경=특별취재반>

북경(베이징) 꽃 도매시장에 15일 꽃이 동났다.


꽃값이 2배로 오르고 일부 품목은 아예 매진돼 꽃가게가 일찌감치

문을 닫기도 했다.


16일로 55살이 되는 김정일 생일 축하행사용 생화 조달을 지시받

은 주중 북한 대사관이 북경 꽃 도매시장에서 꽃을 싹쓸이했기 때

문이다. 주중북한 대사관에 할당된 꽃은 글라디올러스와 흰국화,

백합 등 3종류 5만송이. 북한에선 생화를 구하기 어려워 북경에 구

입을 지시한 것.


북경시내 동성구에 위치한 화훼도매시장은 15일 오전 일찍부터

북한인들로 보이는 건장한 청년들이 나타나 꽃을 대량구입하기 시

작, 이날오전 20송이에 15∼20원(한화 약 1천5백∼2천원)하던 글라

디올러스 값이 오후 들어서면서 최고 80원까지 올랐으며, 흰국화와

백합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이들이 구입한 꽃은 이날 오후 3시 북

경 수도공항에서 고려민항편에 실려 평양으로 공수됐다. 김정일의

생일행사에 「가장 싱싱한 꽃」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한 중국인 꽃가게 주인은 『꽃만 팔면 그만』이라면서도 『인민들이

굶어 죽는다는데…』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16일 김정일의 생일행사는 김일성 사망 3주기를 넘기지 않아 조촐

하게 치러질 것이라던 예상을 뒤집고 「성대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

해졌다.


최근 2∼3일 전까지 평양에 머물다 북경에 나온 인사들이 전하는

평양 분위기는 「식량난」으로 인한 비참함이나 긴박감, 또는 황장엽

비서망명으로 인한 분노 같은 것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했다.


15일 평양을 떠나 북경에 나온 한 조선족은 『창광거리 광복거리

등 주요 도로에는 김정일의 생일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였다』고 했다. 그는 『축하글자가 (작년보다) 많아졌다』고

했다.


16일 오후 4시엔 평양체육관에선 당간부를 비롯, 평양 상주 외교

사절들도 초청된 가운데 10만명도 넘는 군인들의 집단체조가 벌어졌

으며 15일 오후엔 동평양대극장에서 박성철 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일 생일 경축공연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13일부터 「김정일화」 전시회도 개최되고 있다. 김정일화 재단의

후원으로 외국 정원사들이 무려 8백종류의 식물을 전시해놓고 관람

객들을 맞고 있다. 같은 날부터 평양 그랜드극장에서 「예술사진전」

도 열리고 있다. 김정일의 위대성과 현명한 지도자임을 부각시키는

1백여장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김정일의 55회 생일을 기념하는 우표와 엽서도 체신국에서 발행됐

다고 한다. 우표와 엽서에는 김정일화를 배경으로 2월16일이라는 김

정일생일과 함께 백두산 밀영, 정일봉이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기

념우표와 엽서를 포함,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표현한 3천7백종류의

우표-엽서 전시회도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리고 있다고 한다.


김정일생일축하행사가 대규모로 펼쳐진 이날 창광거리 보통거리를

오가는많은 시민들 가운데 황장엽 귀순사실을 아는 평양사람은 없는

듯 했다고 조선족여행자들은 전했다.



http://news.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199702167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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